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은 이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SaaS) 서비스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인프라 관리 부담 없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SaaS를 도입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떠나 다시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회귀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보안, 데이터 규제 문제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개별 기업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정해진 정답은 없는데요. 다만 SaaS와 온프레미스의 차이점과 각 방식의 장점, 단점을 먼저 살펴보면서 각자의 답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aaS와 온프레미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서비스 제공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드라이브, 슬랙, 세일즈포스 같은 서비스들이 SaaS 모델을 따르고 있죠. SaaS를 사용하면 서버 관리와 유지보수의 부담이 적고, 필요할 때 쉽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신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적용되므로, 기업이 따로 소프트웨어를 유지보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므로 보안과 규제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는 단점도 있죠.
반면, 온프레미스 방식은 기업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기업이 온프레미스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보안과 커스터마이징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유출 위험이 적고,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게 맞춤형 구성이 가능합니다. 또한 네트워크 속도나 서버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서버 구축과 유지보수를 위한 초기 비용이 크고, 전담 IT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자동차를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SaaS는 렌터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일정 비용을 내면 차를 빌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차량 유지보수나 커스터마이징에는 한계가 있죠. 반면 온프레미스는 자차 보유와 같습니다. 초기 구매 비용은 크지만, 이후에는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어떤 방식이 적합할까요?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SaaS와 온프레미스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선택인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비용: 초기 투자 vs 장기적 운영 비용
SaaS | 온프레미스 |
장점: 서버 관리 및 유지보수 부담 감소, 쉬운 기능 확장, 자동 업데이트 | 장점: 데이터 보안 강화, 맞춤형, 일정한 네트워크 속도와 서버 성능 |
단점: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 저장, 보안과 규제 문제 고려 필요 | 단점: 높은 초기 비용, 전담 IT 인력 필요, 유지 보수 부담 |
비용 측면에서 보면 SaaS는 초기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구독형 모델이기 때문에 사용량에 따라 매월 혹은 매년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되며, 서버 구축에 필요한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구독을 중단하면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온프레미스는 반대로 초기 구축 비용이 높지만, 한 번 구축해 두면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늘어나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비용 부담은 SaaS보다 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담 IT 인력이 필요하고, 서버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2. 구축과 운영: 빠른 도입 vs 맞춤형 관리
SaaS는 구축 과정이 간단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이라면 별다른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없이 제공되는 기능을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 또한 사용자가 늘어나더라도 관리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쉽게 확장할 수 있어 운영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SaaS는 어디까지나 ‘대여’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기업 고유의 업무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온프레미스 방식은 구축 과정이 다소 복잡하지만, 일단 시스템이 완성되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맞춤형 구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유연성을 확보하려면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인력이 필요하며, 초기 구축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3. 보안: 외부 보호 vs 내부 통제
최근 온프레미스로 회귀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보안 때문입니다. SaaS는 서비스 제공 업체가 보안을 책임지므로,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규제나 법적 요건에 따라 특정 국가나 업종에서는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기업의 데이터를 한 서버에서 관리하는 만큼 해킹 등의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직접 데이터 보안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공격이나 규제 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필요하며, 보안 패치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SaaS보다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보안은 구축 방식보다는 기업의 관리 역량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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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왈라는 SaaS 방식에서도 AI 분석이 브라우저 내에서만 이루어지고, 원본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전송하지 않는 독자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안, 비용,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선택지 속에서, 우리 회사에 딱 맞는 구축 방식을 찾는 여정에 왈라가 함께하겠습니다.